'1군 복귀' 모넬, 선발 4번…김진욱 "보고 싶었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05 13: 36

kt 외국인 타자 조니 모넬이 1군 복귀했다. 
kt는 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모넬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1일만의 복귀. 곧장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데뷔 첫 선발등판을 가졌던 투수 류희운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kt 김진욱 감독은 "모넬이 잘해주길 바란다. 컨디션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모넬에게 '보고 싶었다'고 말하니 본인도 똑같이 말하더라. 그동안 너무 잘하려고 한 것이 부담됐다고 한다. 2군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약간 주눅들어 있지만) 경기에서 안타를 치면 에너지를 찾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모넬은 올 시즌 18경기에서 55타수 10안타 타율 1할8푼2리 2홈런 6타점 8득점 12볼넷 1사구 17삼진 OPS .656 득점권 타율 1할4푼3리로 부진했다. 결국 지난달 24일 2군행 통보를 받았다. 떨어진 타격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돌아오란 의미였다. 
2군 퓨처스리그에서 모넬은 좋은 성적을 냈다. 8경기에서 26타수 10안타 타율 3할8푼5리 3홈런 8타점 8득점 5볼넷 1사구 5삼진 OPS 1.308로 활약했다. 8경기 모두 안타를 폭발시키며 꾸준함을 보였고, 열흘 기한을 채워 다시 1군 부름을 받았다. 
삼성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도 2군에 다녀온 뒤 첫 3연전이었던 2~4일 대구 두산전에서 끝내기 홈런 포함 11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반등했다. 모넬도 2군행이 보약이 될 수 있을지, 한화와 주말 3연전 활약이 주목된다. 
한편 전날(4일) 수원 롯데전에서 데뷔 첫 선발등판을 가진 우완 류희운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류희운은 패전투수가 됐지만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다. 김 감독은 "원래 예정대로 류희운이 2군에 내려갔다. 자기가 갖고 있는 것을 보여줬다. (2회 강민호에게) 홈런을 맞은 뒤에도 위축되지 않고 자기 공을 던진 게 좋았다"고 칭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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