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들이 잘 던져주고 있다. 타선만 터지면 된다."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앞서 투타의 불균형에 대해 언급했다.
롯데는 최근 선발 투수들이 호투하면서 경기를 끌어가고 있다. 전날(4일) 수원 kt전 역시 선발 박세웅이 6이닝 2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팀의 3-2 신승을 이끌었다. 다만, 문제는 타선이다. 최근 득점권에서 침묵을 지키면서 쉽지 않은 경기들을 펼치고 있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최근 선발 투수들은 정말 잘 던져주고 있다"면서도 "득점권에서 아직 터지지 않고 있다. 그래도 한 번 터져주면 괜찮을 것이다. 사이클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감이 올 때가 있을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롯데는 손아섭(우익수)-김동한(3루수)-최준석(1루수)-이대호(지명타자)-정훈(중견수)-김문호(좌익수)-앤디 번즈(2루수)-김사훈(포수)-문규현(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강민호는 휴식 차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이대호도 체력 안배를 위해서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정훈은 데뷔 첫 중견수 선발 출장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