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NS] 부슬비 내리는 사직구장, 경기 가능할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05 11: 06

KBO리그 최고의 흥행카드인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과연 열릴 수 있을까.
KIA와 롯데는 5일 어린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올 시즌 첫 맞대결을 가진다.
영호남을 대표하는 구단이자, 최고의 라이벌인 양 팀은 5월 초입에서야 처음 만난다. 아울러 장소만 광주에서 부산으로 달라졌을 뿐, 2년 연속 어린이날 매치업이 성사됐다.

그러나 이날 양 팀의 첫 맞대결에 정상적으로 열릴 지는 아직 미지수다. 새벽부터 부산 지역에 부슬비가 내리면서 그라운드를 촉촉이 적시고 있기 때문, 현재 그라운드에는 방수포가 덮여져 있지만, 여진히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라운드 정비는 진행되지 않고 있다.
양 팀 모두 주중 3연전 수도권 경기를 치렀다. KIA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넥센과 3연전을 치렀고, 롯데는 수원에서 kt와 3연전을 가졌다. 전날(4일) 모두 야간 경기를 치르고 이날 낮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새벽에 이동하는 악조건이었다. 양 팀의 피로도는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수들은 그라운드 사정과 새벽 이동으로 양 팀은 경기 전 특별한 훈련 없이 간단한 스트레칭 이후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날 KIA는 팻 딘,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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