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크 페트릭이 연패의 늪에 빠진 삼성을 구할까.
삼성은 두산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3일 최충연(2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 4일 김대우(2⅓이닝 3피안타 7볼넷 2탈삼진 7실점) 등 선발 투수들의 부진이 패인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대량 실점하면서 추격하기엔 무리가 따를 수 밖에 없다.
페트릭은 5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성적은 1승 3패에 불과하나 3.29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좋았다. 삐걱거리는 팀내 선발진 가운데 가장 믿을 만한 투수다. 지난달 29일 SK와의 홈경기에서 5전6기 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달 23일 대구 NC전서 7이닝 2실점(5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으로 잘 던졌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페트릭이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2승 달성을 통해 연패의 마침표를 찍을 각오다.
다린 러프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반가운 소식. 4일 대구 두산전서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김한수 감독 또한 "러프의 스윙이 좋아졌다"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만큼 호쾌한 타격을 기대해도 좋을 듯. 올 시즌 NC와의 상대 전적에서 1무 2패로 열세를 보였던 삼성. 이번 3연전을 통해 열세를 우세로 바꿔 놓을까.
NC는 에릭 해커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2승(평균 자책점 3.38). 지난달 23일 삼성전서 퀄리티 스타트(6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2자책))를 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