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HOU전서 2루타-1득점...TEX 4연패 탈출(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05 07: 03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서 2루타로 출루한 뒤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5푼을 유지했다.
첫 타석은 좋지 않았다. 1회 2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휴스턴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에게 삼진을 당했다. 머스그로브는 초구와 2구를 연속으로 직구를 던져 2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시속 79.8마일(약 128km/h)의 커브볼/을 던져 추신수의 방망이를 돌렸다.

두 번째 타석은 승부를 길게 가져갔다. 추신수는 머스그로브에게 2스트라이크 1볼로 끌려갔지만, 두 차례 파울로 2스트라이크 2볼을 만들었다. 그러나 7구 승부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추신수는 시속 82.1마일(약 132km/h)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6회초 추신수는 바뀐 투수 브래드 피콕의 5구 시속 91.1마일(약 147km/h)의 투심 패스트볼을 치기 위해 방망이를 돌리다가 멈췄다. 그러나 체크 스윙 판정으로 인해 삼진 처리가 됐다.
하지만 네 번째 타석에서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추신수는 휴스턴의 네 번째 투수 루크 그레거슨과 승부서 3구 시속 79.3마일(약 128km/h)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우익수 방향으로 보내 2루타를 만들었다. 추신수는 시즌 두 번째 2루타로 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후속 타자 델리노 드쉴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1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공격의 포문을 연 텍사스는 연속 안타로 4-0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무너뜨렸다.
분위기를 가져온 텍사스는 노마 마자라의 희생 플라이, 피콕의 보크, 조이 갈로의 투런 홈런, 드쉴즈의 적시타, 엘비스 앤드루스의 솔로 홈런으로 추가 득점을 올리며 휴스턴을 10-4로 이기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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