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결승포' 맨유, 셀타비고 1-0 꺾고 유로파리그 4강 선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5.05 05: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라이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 1차전서 셀타비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4-3-3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래쉬포드와 함께 제시 린가드와 헨리크 음키타리안이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폴 포그바,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가 중원에서 힘을 보탰다. 포백 수비라인은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릭 바일리, 데일리 블린트, 마테오 다르미안이 출전했다. 골키퍼는 세르히오 로메로.
유럽축구연맹(UCL) 무대서 맹위를 떨쳤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로파리그서는 명성이 미치지 못했다. 따라서 셀타비고와 맞대결을 펼치는 유로파리그 4강 무대는 부담스러웠다. 유로파리그 4강 무대 첫 경기였기 때문.
셀타비고는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상황이기 때문에 반전이 필요했다. 잉글랜드 클럽과 스페인 클럽의 자존심 대결이었지만 분명 무게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더 높았다.
경기 주도권도 분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잡아냈다. 경기 시작부터 치열하게 셀타비고를 몰아치며 호시탐탐 선제골을 터트리기 위해 노력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34분 음키타리안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중원에서 포그바가 날카롭에 연결한 패스를 음키타리안이 잘 잡아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셀타비고도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셀타비고는 후반서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펼쳤다. 측면의 빠른 돌파를 통해 문전으로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골키퍼 로메로가 안정된 방어를 펼치면서 셀타비고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기회를 엿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래쉬포드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3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앞섰다. 래쉬포드의 슈팅은 수비벽을 넘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셀타비고는 반전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성과는 크지 않았다. 강력한 수비를 통해 실리 축구를 추구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셀타비고의 반격은 쉽게 허락되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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