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삼진 퍼레이드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슈어저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서 선발 투수로 출장해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94에서 2.66으로 내려갔다.
슈어저의 호투에 워싱턴은 애리조나를 4-2로 꺾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슈어저도 시즌 4승(2패)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7회 제이크 램에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 외에는 애리조나에 좀처럼 기회를 내주지 않았다. 오히려 1회부터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진퍼레이드의 기초를 다졌다. 이날 슈어저가 삼진을 기록하지 못한 건 3회밖에 없다.
4회 안타와 볼넷으로 애리조나에 득점권 기회를 내줬지만 삼진 3개를 잡아내며 넘긴 슈어저는 7회 선두 타자 램에 홈런을 내줬지만, 삼진을 3개 더 추가하며 11개 탈삼진쇼를 마무리했다.
슈어저의 승리를 지키기 위해 9회 마운드에 오른 애니 로메로는 선두 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최고 구속 100.8마일(약 162km/h)의 직구를 바탕으로 램과 야스마니 토마스를 삼진으로 잡은 뒤 다니엘 데스칼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