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기선제압은 누구의 몫일까.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시즌 5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우완 알렉시 오간도와 좌완 정성곤이 나선다. 3연전 첫 대결 기선제압 특명이 주어졌다.
오간도는 4월 6경기에서 33⅔이닝을 던지며 2승2패 평균자책점 4.01 탈삼진 28개를 기록했다. 3차례 퀄리티 스타트가 있었지만 좋은 날과 그렇지 않은 날 기복이 있는 편이었다. 지난달 29일 대전 넥센전은 4이닝 11피안타 5실점(4자책) 패전.
하지만 kt를 상대로는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달 23일 수원 경기에서 kt를 맞아 6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kt 타선의 페이스가 하향세라 오간도의 강속구가 빛을 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kt는 좌완 정성곤이 선발로 나선다. 정성곤은 올 시즌 6경기(2선발)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첫 4경기는 구원으로 나오다 최근 2경기는 선발등판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8일 수원 LG전에서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한화 상대로는 지난달 22일 수원 경기에서 5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다.
한화는 주중 SK와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상승 기세에 있다. kt는 롯데와 주중 3연전 1승2패 루징시리즈로 고전했다. 주말 3연전 첫 대결, 어느 팀이 기선제압할지 궁금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