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양석환이 3안타를 때리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승점의 행운도 불러왔다.
양석환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9회 1사 1,3루에선 나성범의 총알같은 타구를 잡아, 1루 주자까지 더블 아웃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었다. 2-0으로 앞선 3회 2사 1,2루에선 좌전 적시타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3 동점인 8회 2사 3루에서 땅볼 타구를 때렸으나 상대 3루수 모창민이 더듬는 실책을 저지르며 LG는 4-3 결승점을 얻었다. 그리곤 9회 수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호수비로 기여했다.
양석환은 경기 후 "상대 투수들이 변화구 승부를 많이 해서, 타격 코치와 변화구 대응을 한 것이 요즘 잘 되는 것 같다. 오늘 비록 3안타 중 2개는 빗맞은 안타였지만, 기분은 좋다. 경기 나오면 항상 잘 칠 수는 없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