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강민호가 개인 통산 200홈런을 날렸다.
강민호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수 겸 6번타자로 선발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0-1로 지고 있던 2회초 주자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성 강민호는 kt 선발 투수 류희운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강민호의 개인통산 200홈런이자 시즌 4호 홈런. 개인 통산 200홈런은 역대 24번째 기록이다.
이 홈런으로 롯데는 2-1로 경기를 뒤집었고, 결국 롯데는 3-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강민호는 "200홈런을 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의식하지 않고 경기에 임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팽팬한 투수전을 이끈 강민호는 "추가 점수가 나오지 않아 위기가 나올 것 같았는데,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이겨서 내일 경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