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 박세웅 "역전? 손승락 선배님 믿었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4 22: 15

박세웅(22·롯데)이 시즌 4승을 챙겼다.
박세웅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박세웅은 1회 1실점을 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그러나 2회부터 5회 2사까지 kt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묶었다. 6회 1사 만루 위기에서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고, 박세웅은 팀이 3-2로 승리하면서 시즌 4승 째를 수확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세웅은 "오늘 직구가 좋지 않았다. 내가 느낀 것보다 (강)민호 형이 잘 캐치해주고, 여러 구종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줬다"며 "4월 좋은 스타트 했는데 5월 첫 경기도 좋은 흐름이라 개인적으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롯데는 9회말 kt 타선에게 안타를 내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마지막에 박경수의 타구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면서 박세웅은 어렵게 4번 째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박세웅은 "경기가 타이트했지만, 뒤집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손)승락 선배를 믿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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