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3승-박건우 4타점' 두산, 삼성 3연전 위닝시리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04 21: 57

두산이 삼성과의 주중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장식했다. 
두산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17-2로 크게 이겼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2015년 9월 26일 잠실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 질주.
반면 삼성은 2015년 4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757일 만에 선발 등판한 김대우가 무너지는 바람에 이틀 연속 고배를 마셨다. 이승엽은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으나 팀이 패해 빛을 잃었다. 

두산은 1회 빅이닝을 장식했다. 사사구 3개를 얻어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양의지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대량 득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과 같았다. 박건우와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오재원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3점 더 보탠 두산은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6-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6-1로 앞선 3회 1사 만루서 김재호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추가했다. 4회 1안타 2사사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와 최주환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오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11-2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두산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6회 오재원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7회 국해성의 우월 솔로 아치와 박건우의 우중월 투런포로 삼성 마운드를 맹폭했다. 8회에도 허경민과 민병헌이 백투백 아치를 쏘아 올렸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6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건우는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4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국해성(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양의지(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오재원(3타수 2안타 4타점), 김재호(3타수 2안타 3타점) 또한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다. 
삼성은 1회 1사 후 김상수-구자욱-다린 러프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김대우는 2⅓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김상수, 구자욱, 러프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what@osen.co.kr
■데이터 박스
-두산, 삼성 3연전 2승 1패 마감
-두산 더스틴 니퍼트, 6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2탈삼진) 시즌 3승
-두산 박건우, 7회 우월 2점 홈런(시즌 1호)
-두산 국해성, 7회 우월 1점 홈런(시즌 1호)
-두산 허경민, 8회 좌월 1점 홈런(시즌 1호)
-두산 민병헌, 8회 우월 1점 홈런(시즌 4호)
-삼성 김대우, 2⅓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
-삼성 이승엽, 역대 19번째 개인 통산 1800경기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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