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류희운, 선발 데뷔전서 3⅔이닝 3실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4 19: 32

류희운(22·kt)이 선발 데뷔전에서 피홈런 두 방을 허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류희운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간 3차전 맞대결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지난 2014년 우선지명으로 kt에 입단한 류희운은 지난해 구원투수로만 5차례 나와 8⅓이닝 10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가운데 3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나경민(유격수 뜬공)-김동한(3루수 땅볼)-손아섭(유격수 땅볼)을 삼자 범퇴 시키면서 기분 좋게 출발을 했다.
타자들이 1회말 한 점을 내준 가운데, 2회초 홈런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대호를 몸쪽 커브볼로 삼진 처리한 류희운은 최준석에게 안타를 내줬다. 이어 강민호에게 던진 직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이 되면서 2실점을 했다. 이후 김문호와 번즈를 삼진과 유격수 뜬공으로 막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초 문규현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나경민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주자를 모두 지웠다. 이어 김동한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 다시 한 번 홈런을 허용하면서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1루수 땅볼로 잡은 가운데, 이대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이어 최준석에게 안타를 맞은 류희운은 강민호를 뜬공 처리해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그러나 김문호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결국 류희운은 1-3으로 지고 있던 4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배우열에게 넘겨줬다.
배우열은 번즈를 범타로 막았고, 류희운의 실점은 3점에서 멈췄다./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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