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역꾸역' 차우찬, NC전 6이닝 1실점...4승 요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04 20: 45

LG 차우찬이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차우찬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0으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잇따른 수비 실책으로 주자가 득점, 1실점을 안게 됐다. 
1회 큰 위기를 넘겼다. 톱타자 이종욱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았다. 모창민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 이종욱이 홈으로 대시하려다 3루에서 멈췄다.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아 한 숨 돌렸으나, 스크럭스 타석 때 폭투가 나와 2,3루가 됐다. 스크럭스도 삼진을 잡고,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박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지석훈을 중견수 뜬공,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보내 1,2루가 됐다. 김태군의 우익수 뜬공 때 2루 주자 박석민은 3루까지 태그업했다. 2사 1,3루에서 이종욱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2점 리드를 안은 3회는 무난하게 넘겼다.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 스크럭스를 몸쪽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사 후 권희동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박석민을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하위타순을 맞아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지석훈을 삼진, 손시헌과 김태군은 각각 3루수 땅볼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 또 한 번 실점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이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모창민을 우익수 뜬공을 원 아웃을 잡았다. 나성범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고, 1루 주자 이종욱이 홈으로 뛰어들었다. 중견수-유격수-포수로 이어지는 정확한 중계 플레이로 이종욱이 태그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무시점을 이어갔다. 
6회 다시 삼자범퇴. 6회까지 105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은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 대타 이상호를 볼넷으로 내보내자, LG 벤치는 차우찬을 내리고 김지용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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