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홍상삼의 활약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홍상삼은 3일 대구 삼성전서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2010년 9월 12일 잠실 롯데전 이후 2425일 만의 선발승을 장식했다.
4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태형 감독은 "홍상삼이 4실점했지만 내용은 좋았다. 잘 던졌으니 계속 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던진 적이 없어 걱정했는데 4,5회 들어 가볍게 더 잘 던졌다"며 "아무래도 점수차가 크다 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한 "투구수를 고려해 4회 교체를 검토했었는데 승리 투수 요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1군 복귀 후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한 박건우에 대해 "잘 해줄 선수"라고 칭찬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