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던지고 난 뒤 얘기를 들어보고 결정하겠다."
양상문 LG 감독은 4일 잠실 NC전에 앞서 데이비드 허프의 다음 등판일과 1군 복귀 시기에 대해 말했다. 양 감독은 "오는 7일 (경찰청) 경기에 두 번째로 던질 계획이다. 50~60구 정도 던지고 몸 상태를 들어보고 1군 복귀 시기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허프는 지난 3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SK 2군 상대로 첫 실전 경기에 나섰다. 3이닝을 던져 단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투구 수는 27개였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투구 수가 아직 충분하지 않을 뿐 거의 정상 컨디션이다.
사흘 쉬고 7일 경찰청과의 퓨처스리그에 다시 선발로 나선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의 복귀에 대해 "2군에서 50-~60구 던지고 1군에 올라오면, 첫 등판에서 80개 정도 던질 수 있다. 5이닝 정도다. 차라리 2군에서 한 번 더 던지게 해서 80~90구를 던지고, 1군에 올라오자마자 90~100구를 던질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나을지, 7일 2군에서 던진 후 1군에 불러 올릴지 상담을 해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