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방에서 무패 경남 상대로 반격 가능할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5.04 14: 04

대전시티즌이 챌린지 선두 경남FC를 안방으로 초대해 반격에 나선다.
대전은 오는 7일 오후 5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경남과의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11라운드 격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 10라운드 안양FC 원정에서 2-3 석패를 당한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참혹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리그 순위는 10개팀 중 9위까지 떨어진 상황.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 경남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경남은 이번 시즌 챌린지에서 유일한 무패 팀(6승 3무)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최근엔 리그 2위 부산을 1-0으로 제압하며 선두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해답은 지난 3월에 펼쳐진 경남 원정에서 찾아야 한다. 대전은 지난 4라운드 경남을 홈으로 불러 들여 1-2 석패를 당했다. 크리스찬의 선제골로 앞서간 대전은 후반 막판 집중력을 잃고 80분 이후에만 내리 2실점을 허용해 쓴 잔을 마셨다.
큰 격차는 없다. 대전은 당시 경남 원정을 떠나 볼 점유율은 물론 슈팅, 유효슈팅, 코너킥 등에서 모두 경남을 앞섰다. 다만 최근 안양과 마찬가지로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대전은 챌린지 11라운드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해 수적 열세로 놓였던 안양과의 5라운드를 제외하면, 나머지 10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10경기 중 승점 3점을 따낸 경기는 단 한 경기. 역시 수비력이 관건이다.
대전 이영익 감독도 "실점이 아쉽다. 좋게 흘러가다가도 실점 한번에 분위기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며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
대전은 어느새 9위까지 떨어졌다. 최하위 성남FC와의 승점차이도 같다. 이제 물러설 곳도 없다. 순위 반등을 위해서는 오는 경남전 승점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mcadoo@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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