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시즌 첫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삼성은 두산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1차전서 다린 러프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로 이겼다. 하지만 2차전서 4-10으로 패했다. 선발 최충연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4일 경기에 잠수함 투수 김대우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첫 선발 출격이다.
과거 넥센 시절 선발과 중간을 오가는 전천후 투수로 뛰었다. 지난해 삼성 이적 후 허리 역할을 맡았다. 김대우는 올 시즌 7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승리없이 1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0.57로 높았다. 기대와는 다소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김대우가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없다고 봐야 한다. 계투진을 조기 투입하는 등 마운드 물량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높다. 주축 타자 가운데 이원석의 타격감 회복이 절실하다. 3일 현재 타율 2할1푼9리(96타수 21안타)로 부진한 모습이다.
이에 맞서는 두산은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니퍼트는 올 시즌 5차례 마운드에 올랐고 2승 2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2.20. 지난달 19일 잠실 삼성전서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