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35)이 이틀 연속 쉰다. 비 덕분에 하루 더 휴식을 취하게 됐다.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시즌 7차전이 우천으로 연기됐다. 오후부터 내린 비가 저녁까지 예보돼 있어 일찌감치 우천 연기 결정이 났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달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30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이어 최근 8일 사이에만 벌써 3번째 우천 연기가 됐다. 지난주부터 세인트루이스 지역에 잦은 비가 내려 홈경기 일정이 꼬였다. 토론토전은 28일 더블헤더로 치렀고, 신시내티·밀워키전은 새로 일정을 잡아야 한다.
하지만 비 덕분에 오승환은 이틀 연속 꿀맛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일 밀워키전에서 1⅔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무자책)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된 오승환은 25개의 공을 던지며 힘을 뺐다. 3일 밀워키전 9회 1점차 리드에선 트레버 로젠탈이 올라와 세이브를 거뒀다.
이틀간 휴식을 취한 오승환은 5일 밀워키전 등판을 대기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