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에 악재가 찾아왔다. 좌완 에이스 콜 해멀스(34)가 부상으로 최대 8주를 결장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해멀스가 MRI 검진 결과 우측 복사근 이상이 발견돼 8주 동안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텍사스는 해멀스의 부상 공백에 따라 트리플A 라운드락에서 우완 투수 앤서니 배스를 올렸다.
해멀스는 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을 앞두고 갑작스런 통증으로 선발등판이 불발됐고,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빈자리를 대체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검진 결과 8주짜리 부상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11승16패로 아메리칸리그 공동 4위에 머물러 있는 텍사스로선 큰 악재다.
해멀스는 올 시즌 5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3.03 탈삼진 15개를 기록 중이었다. 지난해 32경기 200⅔이닝을 소화하며 15승5패 평균자책점 3.32로 에이스 노릇을 한 투수다. 해멀스가 적어도 6월까지는 공백이 불가피해진 만큼 텍사스의 선발진 운용도 쉽지 않을 전망.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 마틴 페레스, 닉 마르티네스, 앤드류 캐시너가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돼 있다. 해멀스의 빈자리에는 A.J. 그리핀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겨울 FA 계약한 타이슨 로스는 아직 어깨 부상에서 회복되지 않았다. 이달 복귀를 기대했지만 다음달로 넘어갈 것이란 게 MLB.com 보도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