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4월의 선수 수상 실패…NL 짐머맨-AL 트라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04 07: 00

메이저리그 복귀와 함께 무서운 돌풍을 일으킨 에릭 테임즈(밀워키)가 4월의 선수 수상에는 실패했다. 그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낸 라이언 짐머맨(워싱턴)이 내셔널리그 4월의 선수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이달의 선수상을 리그별로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선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개인 통산 4번째로 수상한 가운데 내셔널리그는 짐머맨이 차지했다. 테임즈도 표를 받았지만 차점자였다. 
테임즈는 4월 한 달간 24경기(23선발)에서 3할4푼5리 29안타 11홈런 19타점 28득점 18볼넷 1사구 23삼진 출루율 4할6푼6리 장타율 8할1리 OPS 1.276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역대 4월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며 리그 홈런 공동 1위에 올랐지만, 전부문에서 활약한 짐머맨을 넘을 순 없었다. 

짐머맨은 4월 24경기(21선발) 타율 4할2푼 37안타 11홈런 29타점 22득점 6볼넷 1사구 20삼진 출루율 4할5푼8리 장타율 8할8푼6리 OPS 1.345를 기록했다. 2루타 8개를 더해 장타(19개)·타점·타율·장타율에서 1위에 올랐다. 홈런은 11개로 테임즈와 공동 1위. 데뷔 첫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선 트라웃이 개인 통산 4번째 이달의 선수상에 올랐다. 에인절스 사상 첫 4번째 수상. 트라웃은 4월 27경기에서 타율 3할6푼4리 36안타 7홈런 18타점 18득점 14볼넷 1사구 23삼진 출루율 4할4푼3리 장타율 7할7리 OPS 1.151을 기록했다. 안타·장타(18개)·타율·장타율 1위였다. 
이외 이달의 투수상은 아메리칸리그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내셔널리그 이반 노바(피츠버그)가 각각 수상했다. 카이클은 6경기 44⅔이닝을 던지며 5승 평균자책잠 1.21 탈삼진 36개로 활약했다. 리그 최다승·이닝. 노바는 5경기에서 36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안정감을 뽐냈다. 
4월 구원투수상은 아메리칸리그 코디 앨런(클리블랜드), 내셔널리그 그렉 홀랜드(콜로라도)가 각각 차지했다. 앨런은 10경기 6세이브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하며 탈삼진 20개를 잡아냈고, 홀랜드는 리그 최다 1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또한 이달의 신인상은 아메리칸리그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내셔널리그 안토니오 센자텔라(콜로라도)가 각각 수상했다. 저지는 타율 3할3리 10홈런 20타점 23득점 장타율 7할5푼으로 활약했고, 센타젤라는 5경기 32이닝 3승1패 평균자채점 2.81 탈삼진 18개를 기록했다. /waw@osen.co.kr
[사진] 테임즈(위), 짐머맨-트라웃(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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