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우측면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5)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레알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0으로 완파했다.
레알은 완승에도 마냥 웃지는 못했다. 부동의 우측 풀백 카르바할이 부상으로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나초 페르난데스와 교체 아웃됐기 때문이다.
레알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팀 진단 결과 카르바할이 오른 다리에 햄스트링 2급(grade 2) 부상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카르바할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0경기에 출전하며 레알의 UCL 4강행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에 크게 공헌했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할 위기에 처했다. FC바르셀로나와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레알은 리그에서 셀타 비고와 말라가 원정 등 힘겨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레알은 별들의 무대에서는 오는 11일 아틀레티코와 4강 2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 뒤 결승에 오를 시 내달 4일 1경기를 더 해야 한다. /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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