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천은 3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원경기에서 후반 37분 터진 한석종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리그 클래식 구단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던 인천은 시즌 9경기만에 첫 승에 성공했다. 1승 3무 5패로 승점 6점이 됐다. 또 최근 4연패를 마감, 최하위 탈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반면 상주는 승점 추가 없이 승점 14점(4승 2무 3패)을 기록했다. 상주는 FC서울이 이날 전남에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15점으로 3위(4승 3무 2패)로 올라서는 바람에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자연스럽게 최근 전남과 포항을 연파했던 상승세도 주춤하게 됐다.
중앙선 근처서 공을 빼앗은 한석종은 김용환과 패스를 준 뒤 골문 앞까지 접근했다. 이에 김용환이 패널티박스오른쪽으로 깊숙하게 진입한 한석종에게 패스를 찔러줬고 한석종은 지체없이 오른발로 슈팅을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상주는 후반 45분 윤영선이 패널티박스 왼쪽에서 절호의 동점 기회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윤영선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연승 흐름이 깨지고 말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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