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29·KIA)이 시즌 6승을 바라보고 있다.
양현종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 2차전에서 7이닝 7피안타 7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양현종은 KIA가 2-0으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넘겼다.
KIA는 이명기(우익수) 김선빈(유격수) 김주찬(1루수) 최형우(지명) 나지완(좌익수) 이범호(3루수) 서동욱(2루수) 김호령(중견수) 김민식(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은 이택근(우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지명) 윤석민(1루수) 허정협(좌익수) 김민성(3루수) 송성문(2루수) 김재현(포수) 김하성(유격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양현종은 선두타자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으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신인 이정후도 땅볼로 잡혔다. 서건창이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 김호령이 처리했다.
첫 안타는 2회말 터졌다. 선두타자 윤석민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허정협의 희생타에 윤석민은 3루까지 진루했다. 김민성의 큰 타구가 우익수 이명기에게 잡혔다. 이명기가 홈에 악송구를 했지만, 포수 김민식이 잘 잡았다. 결국 윤석민은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양현종은 첫 실점위기를 잘 넘겼다.
양현종은 3회말 김하성의 타구에 복부를 맞았다. 양현종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1루에 송구해 타자주자를 잡는 투혼을 보였다. 이택근이 안타를 치고 나가며 양현종이 흔들리는 듯 보였다. 이정후의 안타성 타구를 좌익수 나지완이 몸을 날려 잡아주며 양현종을 도왔다.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았다. 4회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윤석민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3루수 이범호가 허정협의 평범한 타구를 놓치는 실수를 범했다. 허정협은 2루까지 진출했다. 양현종은 김민성을 땅볼로 잡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양현종은 5회에도 1사 3루의 위기를 넘겼다. 넥센은 6회에도 양현종 공략에 실패했다.
7회 2사에서 김재현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후속타로 1,3루가 됐다. 이택근이 범타를 때리며 넥센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양현종은 7회까지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