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4승 불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03 16: 26

최원태(21·넥센)가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최원태는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2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6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최원태는 넥센이 0-2로 뒤진 8회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시즌 4승 달성에 실패했다.
넥센은 이택근(우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지명) 윤석민(1루수) 허정협(좌익수) 김민성(3루수) 송성문(2루수) 김재현(포수) 김하성(유격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KIA는 이명기(우익수) 김선빈(유격수) 김주찬(1루수) 최형우(지명) 나지완(좌익수) 이범호(3루수) 서동욱(2루수) 김호령(중견수) 김민식(포수)의 타순을 짰다.
최원태는 2이닝까지 여섯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4번 타자 최형우가 날린 큰 타구도 좌익수 허정협이 잘 잡았다.
위기는 3회였다. 1사에서 김호령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식의 안타에 1사 1,3루가 됐다. 이명기가 1루수 야수선택으로 출루했다. 그 사이 김호령이 홈으로 돌진해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했다. 비디오 판독결과 태그전 김호령의 손이 홈플레이트를 먼저 찍었다.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최원태는 실점 후에도 김선빈과 김주찬을 뜬공으로 잡아 위기를 넘겼다. 그는 4회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흔들리지 않았다.
야수들이 최원태를 돕지 못했다. 5회초 우익수 이택근은 서동욱의 타구를 육안에서 놓쳤다. 서동욱은 2루까지 내달렸다. 김호령의 희생타에 서동욱은 3루에 안착했다. 최원태는 김민식(삼진)과 이명기(땅볼)를 잡아 위기를 넘겼다.
최원태는 6회 김선빈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를 맞았다. 최원태는 폭투까지 겹쳐 김선빈을 3루로 보냈다. 최형우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3루 위기서 나지완의 타구를 병살타로 처리해 이닝을 종료했다. 최원태는 올 시즌 등판한 6경기서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KIA 타선은 7회에 대폭발했다. 2사에서 김호령이 볼넷으로 살아나간 것이 도화선이었다. 김민식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3루타를 때렸다. 김민식이 홈을 밟아 KIA가 2-0으로 달아났다. 최원태는 이명기를 범타로 처리, 7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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