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개인 통산 최다루타 타이…양준혁과 어깨 나란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03 16: 08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이 개인 통산 최다 루타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2일까지 3879루타를 기록한 이승엽은 3일 대구 두산전서 5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뜨리며 양준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전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승엽은 이날 9회 대타로 출장해 중전 안타로 첫 번째 루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그 해 174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이승엽은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에 이어 이듬해인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 경기로 달성했으며 2013년 8월 28일 NC와의 홈경기에서는 1370경기, 11시즌 만에 3000루타를 완성하며 최소 경기와 최소 시즌 기록까지 세웠다.  
또한 1997년에는 309루타로 KBO 리그 최초 300루타 고지를 돌파했고 KBO 리그 통산 첫 50홈런(54홈런)을 기록했던 1999년에는 본인의 시즌 최다 루타인 356루타를 달성했다. 이는 박병호(당시 넥센)가 2015년 377루타로 이승엽의 기록을 경신하기 전까지 16년간 깨지지 않았던 기록이다.
이승엽은 1997년(309루타)과 1999년(356루타), 2002년(352루타), 2003년(335루타)에 300루타 이상을 기록했는데 300루타를 4시즌 이상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이 유일하다. 본인의 한 경기 최다 루타는 14루타이며 3홈런 포함 5타수 5안타를 기록한 1999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달성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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