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타 허용' 문승원, 5이닝 9피안타 7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03 16: 03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집중타를 이겨내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문승원은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패전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회 선두타자 정근우를 유격수 당볼, 장민석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후 하주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윌린 로사리오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를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2회부터 문승원은 난타를 당했다. 선두타자 송광민에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양기를 보내기 번트로 처리하며 1사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 김경언에 중전 적시타를 허용한 뒤 최재훈에 우전 안타, 김회성에 내야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정근우에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은 뒤 장민석에 중전 적시타까지 내주면서 2회에만 5점을 헌납했다.
3회는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 이양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2사후 김경언에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으며 6실점 째를 기록했다. 이후 최재훈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3회를 마무리 지었다.
4회초 문승원은 김회성을 삼진, 정근우를 2루수 땅볼, 장민석을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어느덧 점수는 5-6, 1점 차가 됐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문승원은 선두타자 하주석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로사리오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허용했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후 송광민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고 이동훈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5회를 마무리 지었다.
6회부터 SK는 문승원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문광은이 임무를 이어받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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