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QS' 임찬규, 7이닝 무실점…'2승 눈앞'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03 16: 26

LG 임찬규(25)가 쾌투 행진을 이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2승을 눈앞에 뒀다.
임찬규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 선발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1.74로 순항 중이었다. 특히 직전 등판인 지난 27일 SK전서 7⅓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1668일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올리기도 했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LG가 11-0으로 크게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간 덕에 시즌 2승 요건을 채웠다.

1회는 삼자범퇴였다. 타선은 1회부터 상대 선발 구창모를 두들겨 임찬규에게 두 점의 리드를 안겨줬다. 타선 지원에도 임찬규는 2회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박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임찬규는 후속 권희동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낸 데 이어 지석훈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실점 없이 2회를 넘겼다.
임찬규는 3회 1사 후 황윤호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이종욱 타석에서 견제사로 스스로 위기를 벗어난 뒤 이종욱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임찬규가 호투하는 사이 LG 타선은 3회 대거 6득점으로 임찬규의 어깨를 풀어줬다. 임찬규도 이에 부응했다. 임찬규는 4회와 5회 각각 안타 하나씩을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손쉽게 처리하며 별 탈 없이 넘겼다.
임찬규는 6회에도 선두 황윤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이종욱을 병살타로 솎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임찬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상대 클린업트리오를 상대로 삼자범퇴. 화끈한 마무리였다.
LG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8회 현재 LG가 NC에 11-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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