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구창모, 2이닝 4실점 조기 강판…4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03 15: 02

NC 구창모(20)가 다섯 번째 등판에서 최근의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놓였다.
구창모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선발등판, 2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37개.
구창모는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3패, 평균자책점 7.89로 좋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서 12⅔이닝을 소화하며 4실점(2자책)으로 호조를 띄었다.

이날 등판에서는 최근 좋은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조기 강판되며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1회부터 실점을 내주며 출발했다. 구창모는 선두 이형종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김용의의 번트로 1사 2루, 박용택을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사 2루서 구창모는 이번에는 오지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줘 한 점을 더 허용했다. LG의 2-0 리드.
구창모는 2회에도 1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후속 이형종을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3회에도 위기는 이어졌다. 구창모는 선두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이어 박용택 타석에서 구창모는 1루 견제를 시도했다. 그러나 견제구가 높게 뜨며 1루수 재비어 스크럭스가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구창모는 이어 박용택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NC 벤치는 후속 히메네스 타석에서 구창모 대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다. 빠른 타이밍의 교체였다.
하지만 장현식이 구창모가 남겨둔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며 그의 자책점은 4점으로 불어났다. 3회 현재 LG가 5-0으로 앞서고 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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