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피어밴드(32·kt wiz)의 무볼넷 행진이 39이닝에서 끝났다.
피어밴드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서 1회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피어밴드는 초구에 이어 2구까지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하다가 결국 5구 볼넷을 허용했다.
이대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면서 피어밴드의 올 시즌 무볼넷 기록도 끝나게 됐다. 피어밴드는 지난해 10월 5일 한화전의 1⅔이닝 무볼넷을 포함해 이날 전까지 38⅔이닝 연속 무볼넷을 기록했다. 그러나 1회 1아웃을 잡은 상황에서 볼넷을 기록해 연속 무볼넷 기록은 39이닝에서 끝나게 됐다.
피어밴드의 무볼넷 기록이 깨지면서 KBO 리그 최다 연속 이닝 무볼넷 기록은 여전히 이상군 현 한화 코치의 몫이 됐다. 이상군 코치는 1986년에 49이닝 연속 무볼넷을 기록을 세웠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