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3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다린 러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한 러프는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6-5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러프의 활약은 빛났다. 수 차례 호수비를 연출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김한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러프가 복귀하자마자 임팩트있는 활약을 펼쳤다.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잇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어 "2군에 내려가기 전에는 프리배팅할때 자신감이 없어 보였는데 지금은 스윙이 좋다. 복귀하자마자 빨리 좋은 결과를 거둬 반전하길 바랐는데 귀중한 한 방이 나왔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은 "이승엽이 1루 수비를 최대한 많이 소화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하면 러프가 많이 나가야 한다. 수비에서도 장점이 많은 선수"라고 호평했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우익수)-러프(1루수)-이승엽(지명타자)-조동찬(2루수)-이원석(3루수)-권정웅(포수)-김상수(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