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이 신예 송성문(21·넥센)에게 꾸준한 기회를 주고 있다.
넥센은 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지는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2차전을 앞두고 있다. 넥센은 최원태가 선발로 나서고, KIA는 양현종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송성문에 대해 “주포지션은 2루지만 1,3루도 가능하다. 주전들이 워낙 좋다보니 경기에 나가기 쉽지 않다. 오늘 2루수, 7번으로 출전한다. (감이) 좋으면 어떻게든 내보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전통적으로 넥센은 기아에게 강했다. 하지만 올해는 4전 전패로 약세다. 장 감독은 “내가 기가 약한가 보다”라고 농담하며 “오늘은 꼭 좀 이기고 싶다. 최대한 빨리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에이스 앤디 밴헤켄과 포수 박동원도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장 감독은 “밴헤켄이 어제도 피칭했고, 내일도 던진다. 이번 주 등록여부는 내일 결정하겠다. 박동원 역시 1군과 훈련하고 있다. 언제 올릴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양현종에 대한 공략법은 있을까. 장 감독은 “컨디션이 좋으면 어떤 타자가 만나도 쉽지 않은 상대다.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좋겠다.(웃음) 야구는 에러도 나오도 모르는 것이다. 우리 타자들이 상대 원투펀치를 만나 잘해주고 있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