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거포 최진행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화는 3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1~2군 엔트리를 조정했다. 외야수 최진행, 내야수 김주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키며 외야수 김경언과 이동훈을 새롭게 등록했다. 김경언은 이미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있는 상태였고, 이날 엔트리에 들어왔다.
최진행의 1군 제외가 눈에 띈다. 최진행은 올 시즌 27경기에서 82타수 20안타 타율 2할4푼4리 1홈런 7타점 3득점 6볼넷 2사구 26삼진 OPS .652로 부진했다. 특히 득점권에서 22타수 4안타 타율 1할8푼2리로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결국 개막 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4번타자 김태균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최진행마저 빠졌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김태균의 공백을 메울 키플레이어로 최진행을 꼽았지만, 2일 SK전마저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치뭄ㄱ하자 결단을 내렸다.
김경언은 올 시즌 1군 2경기에서 4타수 1안타 타율 2할5푼에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1일 1군에서 제외된 후 12일만의 1군 복귀. 2군 퓨처스리그에선 11경기 출장, 35타수 9안타 타율 2할5푼7리 1홈런 5타점 4득점 5볼넷 9삼진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2년차 내야수 김주현이 1군에서 빠지며 외야수 이동훈이 올라왔다. 김주현은 1군 9경기에서 10타수 3안타 타율 3할에 3볼넷 5삼진을 기록했다. 외야 수비와 대주자 보강 차원에서 올라온 이동훈은 지난달 8일 말소 이후 다시 1군 부름을 받았다. 1군 성적은 6경기 5타수 무안타. 2군 퓨처스리그에선 16경기 40타수 10안타 타율 2할5푼 2타점 9득점 3도루 3볼넷 6삼진의 성적을 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