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⅓이닝 4실점' 다나카, 타선 지원 받아 4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03 11: 47

뉴욕 양키스 일본인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가 타선 지원에 힘입어 4연승을 달렸다. 
다나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7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6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 타선이 폭발, 11-5로 승리하며 다나카도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지난달 2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에서 97개 공으로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을 작성했던 다나카는 이날도 볼넷과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지 않았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를 높였다. 3~4회 18개의 공으로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그러나 5회 1사 후 스티브 피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아 첫 실점했다. 지난 20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4회 1실점 이후 17이닝만의 실점이었다. 같은 이닝 2사 후에는 데이본 트래비스에게 2루타, 크리스 코글란에게 적시타를 맞아 추가 실점. 
6회 선두 호세 바티스타에게 좌중간 2루타를 내줬지만 러셀 마틴과 저스틴 스모크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그러나 7회 다시 피어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더니 트래비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고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총 투구수 91개로 스트라이크 62개, 볼 29개. 
델린 베탄시스가 보크로 트래비스를 홈으로 보내 다나카의 실점은 4점으로 기록됐다. 하지만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와 애런 저지가 나란히 홈런 2방 포함 각각 5타수 3안타 3타점,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폭발했다. 애런 힉스도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터지며 11-5로 이겼다. 
화끈한 타선 지원 속에 2연패 이후 4연승을 이어간 다나카는 시즌 평균자책점이 4.20에서 4.46으로 소폭 상승했다. 2연패를 끊은 양키스느 16승9패가 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1위로 올라섰다. /waw@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