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크리스 세일(28·보스턴)의 호투에 꽁꽁 묶이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볼티모어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터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맞대결에서 2-5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3연승에 실패한 볼티모어는 시즌 9패(16승)째를 당했다. 보스턴은 시즌 14승 12패를 기록했다.
보스턴의 선발 투수 세일은 1회초부터 삼진 3개를 뽑아내면서 완벽한 출발을 했다. 세일은 8회까지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볼티모어 타선을 눌러 시즌 2승(2패)째를 수확했다.
1회를 삼진 3개로 깔끔하게 잡아낸 세일은 4회까지 퍼펙트로 볼티모어 타선을 막았다. 그사이 보스턴은 2회 더스틴 페드로이아의 적시타, 4회 핸리 라미레스의 솔로포로 두 점을 앞서 나갔다.
답답하던 보스턴의 공격은 5회초가 돼서야 힘을 냈다. 0-2로 지고 있던 5회초 볼티모어는 2사 1루 상황에서 맨시니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6회말 라미레스가 선두타자로 나와 두 번째 홈런을 날린 가운데 볼티모어도 마차도가 7회초 솔로포로 응수했다.
3-2로 리드하던 7회말 보스턴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1,2루 상황에서 무키 베츠가 중견수 방면으로 2루타를 날렸고,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보스턴은 5-2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9회초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럴을 올렸다. 킴브럴은 세 타자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하면서 승리를 지켜내 시즌 9세이브째를 수확했다.
한편 김현수는 3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김현수는 올 시즌 13경기에 나와 타율 2할5푼7리 1홈런 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