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필승 각오로 광주전 나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03 09: 23

강원FC가 필승의 각오로 광주와 일전을 벌인다.
 
강원FC는 오는 3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9라운드 광주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2승 2무 4패(승점 8)의 강원FC는 광주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 중위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전남 원정을 치른 강원FC는 강릉으로 복귀하지 않고 전라남도에 남아 광주전을 준비했다.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고 광주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강원FC는 경고 누적과 퇴장으로 빠졌던 백종환과 박선주가 돌아온다. 측면 경쟁력이 대폭 상승했다. 전남전 후반 추가시간에 만회골을 터뜨린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원FC는 광주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 3승 4무 5패를 기록했다. 지난 2011년 3월 16일 컵대회에서 광주를 5-0으로 대파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백종환이 여전히 주장으로서 강원FC를 이끌고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선 5번 맞붙어 1승 2무 2패를 기록했다. 2012년 11월 이후 4년 6개월여 만에 다시 클래식에서 만났다. 강원FC는 아직 광주 원정에서는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새로운 역사 만들기에 도전한다.
 
전남전에서 부상에 돌아온 오범석은 안정적인 활약으로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교체 투입된 김승용은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른 박요한은 자신의 온전한 기량을 펼쳐보여 미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안수민은 만회골에 기여하며 K리그 클래식 적응을 알렸다. 23세 이하 선수들 3명이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몫을 해냈다. 신인들의 자신감 상승이 팀에 좋은 기운을 불어넣었다.
 
강원FC는 광주전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 붓는다. 최근 2연패를 끊고 상위권으로 나서기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강원FC는 결연한 분위기 속에서 광주전을 기다리고 있다./dolyng@osen.co.kr
[사진] 강원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