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프리뷰] 배영수의 순항은 계속될 수 있을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03 08: 59

한화 이글스 배영수(36)의 순항은 계속될 수 있을까.
배영수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배영수는 올시즌 초반, 회춘한 듯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4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2.95(21⅓이닝 7자책점)의 성적을 올리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달 27일 사직 롯데전 5⅓이닝 1실점 역투로 3승째를 챙긴 바 있다. 올시즌 SK를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여전히 토종 선발진이 난망에 빠진 한화 입장에서는 배영수가 펼치는 순항이 반갑기만 하다. 이태양, 송은범 등의 토종 선발진들이 부진한 가운데 배영수가 이들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있다. 
한화는 지난 3연전 맞대결에서 스윕패를 당했지만, 일단 전날(2일) 경기에서는 9회말 역전극을 연출하며 6-5로 승리를 거뒀다. 배영수는 SK 시리즈 첫 위닝시리즈와 동시에 앞선 2연속 루징 시리즈의 여파를 극복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다.
한편, SK는 문승원이 선발 등판에 나선다. 문승원을 올해 5경기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76(25이닝 16자책점)의 성적을 마크하고 있다. 지난달 15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는 시즌 첫 승을 따내기도 했다. 당시 문승원은 6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역투를 펼쳤다. 전날 역전패의 충격을 딛고 SK가 문승원의 역투로 반격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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