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아이폰 5076만대 판매...전년 대비 中 매출 하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03 08: 58

애플의 아이폰 판매가 지난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상승했다. 
애플은 2일(현지시각) 1분기(2017년 1~3월) 매출 529억 달러(약 59조 8200억 원), 순이익 110억 3000만 달러(약 12조 4000억 원), 주당순이익 2.10달러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 분기 기록한 783억 5100만달러 대비 32%가 하락한 수치다. 새로운 아이패드와 아이폰 레드 에디션, 애플워치 밴드 등의 새로운 제품 발표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다소 실망스럽다. 실제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531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애플의 매출은 전년 동기(505억 5700만 달러) 대비 5% 성장했다. 주당순이익 역시 전문가 예상치인 2.02달러보다 높았다. 
애플 매출의 절대적인 부분은 역시 아이폰이었다. 애플은 1분기 동안 5076만 3000대를 판매했다. 그러나 아이폰은 지난 분기(7829만대)보다 35% 덜 팔렸다. 전년 동기(5119만 3000대)와 비교해도 1% 하락한 판매 수치다.
아이패드 역시 좋지 못했다. 아이패드는 892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1308만대를 판매했던 지난 분기보다 32% 하락했다. 또 전년 동기(1025만대)와 비교해도 13%가 내려갔다. 
맥 판매는 419만 9000대였다. 지난 분기(537만대)보다 22%가 떨어졌지만 403만 4000대였던 전년 동기보다는 4%가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을 보면 애플은 전년 동기 대비 중화권(중국, 대만, 홍콩)에서만 유일하게 손해를 봤다. 애플은 지난해 같은 기간 124억 86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107억 2600만 달러로 매출이 14% 하락했다. 
반면 다른 지역은 모두 상승했다. 북미와 남미에서는 11%, 유럽은 10%, 일본 5%, 그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20% 매출이 뛰었다. 단 지난 분기 매출과 비교하면 평균 32% 떨어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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