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김연경, 2년 만에 터키리그 두 번째 우승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3 07: 58

김연경(29·페네르바체)이 2년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연경의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3일(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부르한 페렉에서 열린 2016~2017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갈라타사라이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뒀던 페네르바체는 3차전까지 세트스코어 3-0으로 잡으면서 지난 2014~2015 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아울러 김연경도 터키리그 진출 이후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날 김연경은 서브 득점 1점 포함 총 11득점을 올렸다. 이는 나탈리아 페레이라(19득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점수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잡으면서 일찌감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3세트 김연경이 첫 테이프를 끊은 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았고, 23-23으로 맞선 상황에서 다시 김연경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4-23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상대의 범실로 페네르바체는 3세트 승리와 함께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김연경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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