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침체' kt, 모넬 콜업 임박..."열흘 채우면 복귀"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5.03 05: 40

"열흘 채우고 바로 올라와야 할 듯하다".
kt wiz가 퓨처스리그(2군)로 내려보낸 조니 모넬(31)을 다시 1군 엔트리에 등록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모넬은 개막 후 55타수 10안타(.182)의 부진 때문에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서 말소됐다. 모넬은 타격감을 찾기 위해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다.
모넬은 부담 없이 뛰는 퓨처스리그에서 자신의 타격감을 찾아가고 있다. 그는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21타수 8안타(.381) 2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기록적으로는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kt 김진욱 감독은 모넬의 기록보다 컨디션에 주목하고 있다.

김 감독은 "보고 받은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열흘을 채우고 바로 올라와야 할 듯하다. 타율보다는 거기서 보여준 타격감 때문이다. 스프링 캠프 때부터 모넬과 함께한 이숭용 코치가 모넬이 좋아하는 히팅 포인트를 찾은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kt는 팀타율이 KBO리그 평균 타율 2할7푼1리에 크게 못 미치는 2할2푼6리에 머물고 있다. 게다가 타선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해낼 타자가 없어 kt는 여러모로 애를 먹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타격감을 찾은 모넬이 복귀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은 모넬이 복귀하자마자 큰 역할은 주지 않을 계획이다. 김 감독은 "1군에 올라와서 그동안 하지 못 한 것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도록 만들어줘야 한다. 자기가 가진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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