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훈 결승타' 한화, SK에 9회 대역전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02 22: 30

한화 이글스가 9회 2점을 뽑아내년 역전극으로 연패를 끊었다.
한화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경기에서 6-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를 탈출, 시즌 11승 16패가 됐다. 반면 SK는 시즌 14승13패가 됐다.

SK는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2연승으로 시즌 15승12패를 마크했다. LG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반면,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시즌 10승17패가 됐다. 
한화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용규의 2루수 내야 안타와 정근우의 희생번트, 송광민의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윌린 로사리오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와 3회 모두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무산시킨 한화는 4회초 추가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회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장민석이 1루수 땅볼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이후 허도환도 범타로 물러나 2사 1루가 됐지만 이용규가 볼넷을 얻어내 2사 1,2루 기회를 만들었고 정근우의 좌전 적시타, 계속된 2사 1,2루에서 대타 이양기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가 터지며 3-0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SK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1사후 김동엽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정의윤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정권의 우측 폴을 맞는 추격의 투런포로 격차를 좁혔다.
그리고 5회말 2사후 한동민의 중전 안타와 김동엽의 내야 안타로 만든 2사 1,3루에서 정의윤의 중전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SK는 7회말,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와 조용호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나주환의 좌월 투런포로 5-3 역전을 만들어냈다.
한화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회성의 볼넷, 장민석의 안타 그리고 이중 도루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대타 최윤석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용규의 스퀴즈 번트 작전이 무산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결국 9회초에도 반격을 개시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었다. 한화는 선두타자 정근우의 안타와 이양기의 희생번트, 로사리오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최진행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2사 1,2루에서 하주석의 동점 적시타, 그리고 이어진 2사 1,3루에서 최재훈이 역전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는 이후 마무리 정우람이 올라와 2사 만루 위기를 지켜내며 연패를 탈출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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