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30)가 개막 후 6연승 질주를 달렸다.
헥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헥터는 지난해 넥센을 상대로 2경기 나와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헥터는 다소 고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매경기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5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를 기록했던 헥터는 이날 넥센 타선에 장단 9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했다. 개막 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 그러나 타자들이 일찌감치 점수를 뽑아줬고, 결국 9-3으로 승리하면서 헥터는 시즌 6번째 승리를 거뒀다.
경기를 마치고 헥터는 "지난해 우리 팀이 고척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신경쓰지 않고 내 투구를 하려고 노력했다. 전반적으로 좋은 컨디션 속에 투구를 했지만, 6회부터 체력적으로 떨어져 위기를 맞이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