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들이 중요한 순간에 병살타를 잡아서 어깨가 가벼웠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가 롯데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준은 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7 KBO 리그 kt와 원정경기서 8이닝 2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송승준의 활약에 롯데는 9-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송승준은 "며칠 전부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그러나 오히려 마운드에서는 몸이 가벼운 느낌이었다. 맞추어 잡는다는 느낌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한 것이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송승준은 호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기도 했다. 그는 "수비들이 중요한 순간에 병살타를 잡아서 어깨가 가벼웠다. 지난 경기에 이어 포수 강민호가 볼배합을 역으로 잘해줬다. 상황에 따른 패턴 변화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