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⅔이닝 3실점' 헥터, 6연승 보인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02 20: 59

KIA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30)가 시즌 6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헥터는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9피안타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5경기 나와 5승 전승을 거두며 순항을 이어온 헥터는 이날 타자들의 7득점 지원 속에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6승 째를 바라보게 됐다. 

1회말 송성문과 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놓인 헥터는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내줬다. 그러나 이후 허정협과 채태인을 뜬공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2회말 김민성(땅볼)-김하성(뜬공)-박정음(삼진)을 삼자범퇴 시킨 헥터는 3회말에도 삼진 2개 포함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 서건창을 삼진으로 처리한 헥터는 허정협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채태인과 김민성을 삼진과 우익수 직선타로 돌려 세웠다. 5회 역시 김하성-박정음-주효상을 중견수 직선타와 삼진 2개로 깔끔하게 막았다.
추가 실점은 6회에 나왔다.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정후를 병살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서건창의 2루타 뒤 허정협의 적시타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채태인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민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헥터는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규민을 삼진 처리했다. 그러나 김태완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만루위기에 몰렸고, 결국 이정후의 희생플라이로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총 투구수 113개를 기록한 헥터는 7-3으로 앞선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겨줬다.
심동섭은 서건창을 범타로 막아냈고, 헥터의 실점도 3점에서 멈췄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