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인천간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 성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03 09: 00

 KT는 2018년 성공적인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서울 도심과 인천을 빠르게 연결하는 공항철도에서 5G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KT는 에릭슨, 공항철도와 협업해용유역과 공항철도 객차 내부에 기지국과단말 등 5G 환경을 구축했다. 열차가 고속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약 4Gbps의 무선 전송속도를 구현하고 서비스 커버리지 구역이 변경될 때 발생하는 통신 끊김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는 ‘핸드 오버(Hand Over)’ 기능 시연에 성공했다.
KT는 이번 공항철도 5G 필드 테스트가 고속철도 내에서 기가급속도를 제공하는‘5G-R(Railroad)’ 상용화를 위한 검증 절차라고 설명했다. 약 6개월간 28㎓와 같은 초고주파수 특성 분석 및 성능시험을 통해 필드 테스트가 성공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KT는 향후 외국인들에게 좋은 첫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지하철, 고속철도 등과 같은 주요 지역의 5G 필드 테스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2018년 평창 등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대회 관계자와 관람객들에게 대한민국의 ICT기술을 알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지난해 서울 주요지역과 강원도 평창, 강릉지역에 5G필드 테스트에 성공하고, 고속철도 환경에 5G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지난 11월부터 KTX 터널 내부에서 5G 주파수(28GHz)의 전파특성 실험을 진행해 온 바 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필드 테스트는 고속철도에도 5G를 적용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상용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한 준비 단계다”며 “KT는 평창및 서울 주요 지역에서 5G 시범망 구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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