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이현호 또는 홍상삼을 임시 선발로 활용할 계획을 내비쳤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은 정밀 검진을 통해 오른쪽 어깨 충돌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구단 측은 미국에 검진 자료를 보내 향후 치료 여부 및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보우덴은 지난해 국내 무대에 입성해 18승 7패(평균 자책점 3.80)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2연패에 큰 공을 세웠다. 그러나 올 시즌 오른쪽 어깨 통증 여파로 2차례 등판을 통해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도 7.11로 높았다.
김태형 감독은 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보우덴이 전훈 캠프 때 전혀 문제가 없었고 시범경기도 잘 준비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이 통증이 있다고 하니까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 대신 이현호 또는 홍상삼을 선발 투수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선 우완 홍상삼이 선발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더 높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