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감을 회복한 NC 박석민(32)이 두 경기 연속 클린업트리오로 경기에 나선다.
박석민은 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출장한다.
박석민은 올 시즌 개막전부터 5번타순을 지켰다. 그러나 여섯 경기서 타율 1할4푼3리, 무홈런에 그쳤다. 장타 없이 3안타가 전부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후 박석민을 6번타순으로 내렸다. 박석민은 6번과 7번타순을 오가며 반등을 꾀했지만 슬럼프는 여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지난 15일 박석민을 1군에서 말소했다.
열흘을 채우고 1군에 올라온 박석민은 조금씩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특히 29일과 30일 광주 KIA전서 9타수 6안타 2홈런 8타점으로 맹활약한 점이 주효했다.
2일 경기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나)성범이부터 재비어 스크럭스, 권희동, 모창민이 번갈아 터져줬다. 이제 (박)석민이까지 터져주니 감독으로서는 반갑다"라고 밝혔다.
한편, NC는 이날 LG전에 이종욱(중견수)-모창민(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재비어 스크럭스(1루수)-박석민(3루수)-권희동(좌익수)-지석훈(유격수)-도태훈(2루수)-김태군(포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마운드에는 최금강이 나선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