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두산)가 돌아왔다.
두산은 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박건우는 지난해 132경기에 나와 타율 3할3푼5리 20홈런 17도루 83타점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했으나 올 시즌 타율 1할8푼(50타수 9안타) 1타점 6득점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이에 두산은 지난달 22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박건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컨디션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최근 박건우의 컨디션이 영 좋지 않았다. 백업으로 나설 수 있는 것도 아닌만큼 2군에서 몸을 잘 만들어 오라는 차원에서 말소했다"는 게 김태형 감독의 말이다.
박건우는 퓨처스 경기에 8차례 출장해 타율 1할5푼4리(26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