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27, 상주 상무)가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MVP로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지난달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4분만에 팀의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주민규는 이승희의 헤딩골(후반 25분)로 포항이 따라 붙자 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었다.
홍철의 크로스를 받아 넣은 이 득점은 2-1로 극적인 승리를 부른 결정적인 골이 됐다. 주민규는 지난 2라운드 전남전에서 K리그 클래식 데뷔골을 성공시킨 지 49일만에 멀티골을 작렬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민규는 득점(2골), 슈팅(5개), 패스성공률(83%), 공중 볼 경합(58%)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인스탯 총점 349점을 기록했다.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주민규와 함께 조나탄(수원 삼성)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김민우(수원), 오르샤(울산), 여봉훈(광주), 김영욱(전남), 수비수는 홍철(상주), 윤영선(상주), 토미(전남), 정우재(대구), 골키퍼는 오승훈(상주)이 차지했다. 베스팀은 울산, 베스트 매치는 제주와 수원 삼성전이었다.
K리그 챌린지 9라운드 MVP에는 수원FC 이승현이 선정됐다. 이승현은 지난 3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경기에서 후반 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원FC는 이 골로 대전에 3-1 승리를 거둬 승점 16점으로 챌린지 3위에 올랐다.
챌린지 9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이승현과 함께 황의조(성남)이 합류했고 백성동(수원F), 황인범(대전), 배기종(경남), 김문환(부산)은 베스트 미드필더, 구현준(부산), 블라단(수원F), 최호정(서울E), 안태현(부천)은 베스트 수비진에 뽑혔다. 골키퍼는 김동준(성남)이 가져갔고 베스트팀은 수원F, 베스트매치는 수원F와 대전전이다.
한편 KEB하나은행 K리그 2017 클래식, 챌린지의 라운드 MVP선정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지수화한 '인스탯(INSTAT)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