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30·볼티모어)가 또 한 번 결장했다.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보스턴과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1일) 양키스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결장. 김현수의 결장한 건 올 시즌 볼티모어의 24경기 중 무려 11번이다.
상대 선발이 우완투수 릭 포셀로였음에도 결장한 이유는 상대 전적 때문이다. 김현수는 포셀로 상대 통산 7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이날 김현수 대신 선발출장한 라이언 플래허티는 14타수 6안타로 강했다. 때문에 벅 쇼월터 감독은 좌우 플래툰은 물론 성적 플래툰까지 들이밀어 김현수를 제외했다.
김현수의 시즌 성적은 13경기 출장, 타율 2할5푼7리, 출루율 3할5푼, 1홈런, 3타점이다.
한편, 보스턴은 남은 세 경기 선발투수로 좌완투수 크리스 세일과 드류 포머란츠, 너클볼러 스티븐 라이트가 나설 전망이다. 미 현지 언론인 '오리올스 인사이더'는 "김현수가 6일 경기에야 모습을 드러낼 수도 있다"라며 부정적으로 언급했다.
이날 경기는 볼티모어가 5-2로 가져갔다. 볼티모어는 5회 2사 1루서 케일럽 조셉의 2루타, 6회 매니 마차도의 솔로홈런으로 2-0으로 앞섰다.
이어 8회 볼티모어의 공격, 보스턴이 한 이닝에만 세 차례 실책을 기록하며 석 점을 더 내줬다. 보스턴은 8회 앤드류 베닌텐디와 헨리 라미레스의 적시타로 두 점을 따라갔지만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대 선발에 강하다는 이유로 선발출장한 플래허티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딜런 번디는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을 거뒀다. /ing@osen.co.kr